20년이 갓 넘은 아파트를 수리하면서 새 부대에는 새 포도주를 담아야 하는 것처럼
함께 살던 가족들 빼고 살림살이 대부분을 새것으로 교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오랫동안 연주했던 디지털 피아노도 과감하게 처분하고 터치감과
음색이 좋은 일반 피아노를 구입하고자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는 가운데
페어리뮤직을 알게 되었습니다.
품질만족 1등상을 수상한 것과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인터페이스에
우선 좋은 인상을 받았고 품질 관리에 무엇보다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는
사장님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어 여기서 피아노를 구입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강한 확신이 들어 곧바로 전화 상담을 요청하였고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영창 U-121NCE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도통 연락이 없어서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입금을 하지 않아 구매할 의향이 없다고 판단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살림살이를 하나씩 장만하고 있었던 터라 피아노 구입 대금을 당연히 입금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피아노를 처음부터 다시 선택하게 되었고 이 때 피아노는 오래 오래 사용할 물건인데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것으로 구입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결국 야마하 U1H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장만한 야마하 피아노를 받는 순간 정말 손질이 잘 되어 있어 새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아이들도 마음에 드는지 예전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들이 치는 피아노 소리가 옆집에 소음으로 들릴까봐 걱정이 되어
방음 때문에 잠깐 피아노를 교체할까 나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사장님과 상담한 끝에
일반피아노의 터치감과 음색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방음패드를 부착하는 것으로 다소나마
보완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피아노를 구입하면서 느낀 것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은 언제나 힘든 결정이지만
공부하고 노력한 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선택에 많은 도움 주신 사장님께 마지막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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