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뮤직에서 피아노를 구입하고 일본에서 넘어오는 그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내 손에 들어온 야마하 피아노. 스튜디오가 완성이 안되었기에 피아노는 비닐에 싸여 방치하게 되었죠. 건반을 누르고 싶고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아직 때가 아니기에 기다리고.. 드디어 방음부스가 들어오고 피아노가 제자리에 위치하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비닐을 벗길때 그 기분.. 마치 선물 포장을 벗겨내는 어린 아이와 같은 설레임이 미소를 만드네요. 건반에 손가락을 올려 누르니 아름다운 소리가 ... 전공을 해서가 아니라 피아노는 친구이자 오래도록 함께해야 할 악기라 고를때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데 페어리뮤직에서는 전화 한통으로 전문가가 대신 골라서 배송. 조율까지 해주니 너무 좋았어요. 동네 피아노. 악기사에 가면 덤탱이나 비싸게 그리고 수리된 악기를 살 수 있지만 여기 페어리뮤직에선 전혀 손을 보지 않은 그야말로 보존 상태 그대로 받고 조율만 해주니 신뢰가 간다. 다시 구매해도 난 페어리뮤직이다. 피아노는 보존 그대로.. 의자는 높낮이 조절되는걸로 일본 정식 수입제품인걸 새걸로 주고 피아노덮개, 융, 피아노 고정판을 박스에 넣어서 준다.

다시 구매해도 페어리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