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인 딸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 이곳 저곳을 뒤져 알게된 페어리 뮤직~
10월 4일 일요일 오후 방문을 했었는데요.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저희가 들어서자마자 인자하신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해주셨어요.
저희도 이 피아노 저 피아노 많이 쳐보고 이곳 저곳 많이 들여다보면서 나름으로 좋은 피아노를 고르고자 사투를 벌이고 있었어요.
다른 손님들도 열심히 물건들을 고르는데 사장님은 이 손님 저 손님, 그리고 우리들까지 골고루 신경 쓰시면서 사는 사람 입장에서 그리고 전문가 입장에서 어떤 피아노가 좋은 피아노인지 추천 해주셨어요.
저희는 가격은 125만원 짜리였지만 괜찮은 피아노를 골랐는데, 사는 입장에서 파는 입장에서, 전문가 입장에서 골고루 판단해보시면서 좋은 선택이시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다른 곳에서 이 좋은 피아노를 140만원에 내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125만원에 내놓게 된 것이라면서 좋은 피아노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믿고 사게 되었네요.
배송은 10월 8일 목요일 오기로 했었는데, 월요일 오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바로 10월 6일 화요일 배송 한다구요. 돈도 마저 입금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 빠른 처리를 해주셔서 그것도 좋았네요.
화요일이 되었어요. 건장한 두분이서 무거운 피아노를 2층까지 들고 오셨네요.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하지 않아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웃으면서 잘 날라다 주셨어요. 한분은 다리를 다치셨는데도, 몸 아끼지 않고 피아노를 설치해 주셔서 맘 속으로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시면서 피아노 조율사가 보름 안에 오셔서 점검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조율까지 해주시는구나. 넉넉히 조율 하시는 분 기다리면 되겠다 했더니, 조율사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바로 10월 12일인 엊그게 오셨었네요^^ 만화책에 나오는 음악가들의 모습을 하고 오셨는데, 찬찬히 피아노 하나하나 치시면서 다 만져주셨어요. 배송 전에 조율은 다 마치는데 차 이동으로 음이 바뀌는 부분들을 조율하는 것이라면서 상태는 좋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삼십분 넘게 열심히 조율해주셨어요.. 그 모습에 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페어리 뮤직에서 피아노를 구입하고, 피아노를 받고 그리고 피아노 조율을 마치면서 든 생각이, 그래서 사람들이 페어리 뮤직 페어리 뮤직 하는구나 라는 마음이었어요. 정성과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피아노 사고서 참 뿌듯했답니다. 여기저기서 좋은 피아노 샀다고 하시더라구요. 피아노 선생님은 피아노 상태 좋다고 하시면서 조율 필요없다고 하셨는데, 조욜사 아저씨는 어찌 그리 열심히 조율을 해주시던지..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페어리 뮤직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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